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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12월 29일, 금년 송년산행으로 태백산맥의 줄기이며 내지 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100대 명산인 가리산을 산행하였다. 사방을 한눈에 조망하는 가리산 1.2.3봉에서 보는 풍경은 압권이다. 홍천고개에서 출발하여 등잔봉(833m)-새득이봉(937m)-가삽고개-가리산 2,3봉-가리산-무쇄말재-휴양림주차장으로 하산하는 9.67km/4시간 30분의 영하 16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멋진 산행을 하였다.
12월 22일 한강기맥 상의 청일 속실리 뒷산이라고도 하는 운무산을 산행하였다. 전날 내린 눈으로 온 천지가 심설의 아름다운 소설 같은 풍경을 보여주어 산행 길 곳곳에 수십 미터의 절벽과 급경사가 많아 녹녹지 않은 산행이지만 바위와 암릉과 노송에 눈이 쌓여 보여주는 풍경에 "대박~"을 연호하며 힘들지 않게 산행을 하였다. 먼드래재를 출발하여 내촌고개-문바위-운무산-원넘이재-청량저수지버스종점으로 7.8km/4시간 30분의 산행을 하였다.
12월 15일 충북 단양 영춘면에 있는 유성룡의 형인 유운용의 호 겸암(兼菴)을 따서 부른다는 겸암산을 산행하였다. 계곡을 따라 높고 웅장한 건물들이 늘어선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지나 적멸보궁(까칠봉/706.9m)-구 봉 팔 문 전망대-보발재-작은 겸암산-향로봉(865m)-대왕 등봉(848.8m)-소백산 6 자락길-온달산성-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0.8km/4시간 30분의 산행을 하였다. 산이 높지 않아 쉽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산행이 업 다운이 여려번 반복돼 역시 쉬운 산은 없다는 말을 실감하며 힘들었지만 발목까지 묻히는 설산 산행과 볼거리가 많아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12월 8일 7년 만에 다시 금산을 수호한다는 진악산(732.3m)을 산행하였다. "깊고 풍류가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진악산이라 부르는데 금산읍 남서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다. 진악산 휴게소에서 도로를 건너 목계단을 올라 장승-암릉-관음굴-진악산-물굴봉(735m)-도구 통바위-개삼봉-개삼터 공원으로 하산하는 7.5km/ 약 3시간의 사방이 뻥 뚫려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산행을 하였으며 귀경 길에 금산인삼시장도 들러보았다.
2022.11.28-12.1. 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시에 있는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200여 명이 새벽과 저녁은 예배, 낮에는 쉼과 투어를 즐기는 수련회를 개최하여. 비와 바람으로 순조롭지 못한 투어였지만 은혜롭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카멜리아 힐의 마음속 깊이에서 울리는 아름다움에 탄성 지르게 하는 동백꽃, 세찬 바람에도 넋 놓게 하는 송악산 둘레길의 풍경, 김정문 알로에 농원 방문. 성읍 민속마을 관광 등 불손한 일기로 스케줄이 엉키기는 했지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