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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지난주 의성 북두산 산행에서 고사리와 잡풀 속을 알바하며 고생하여 오늘(9월 12일)은 좀 약하게 치악산 둘레길 3구간 수레너미재 코스를 트레킹 하였다. 한다리골로 올라 수레너미 재 찍고 돌아오는 9km/ 4시간의 통통한 알밤 줍고 고당도 다레 먹고 잣도 줍는 대박 가을 소풍을 하였다.
9월 12일, 경북 의성 가음 오산 환종주 코스에서 가장 높은 선암산과 뱀산을 제치고 헌 티고개에서 매봉산(610m)-복두산(512m)-북두산(598m)-대동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다소 느긋한 산행을 하려 했으나 2019년 3월에 난 산불로 북두산 일대가 소실된 상태로 복원이 안되어 키를 넘기는 고사리와 잡풀들과 고사목이 뒤엉켜 등산로를 찾지 못해 더운 날씨에 8km 못 되는 거리를 6시간을 헤매는 산행을 하였다. 엄청나게 알바한..
9월 5일 충북 괴산의 속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 높이 778m의 보배 같은 일곱 개의 봉우리가 있는 칠보산을 올랐다, 산이 품고 있는 쌍곡계곡이 유명하여 여름 산행지로 인기가 있으며 블랙야크의 100대 명산이기도 하다. 각연사 앞을 들머리로 청석재-칠보산-활목재-각연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7km/4시간의 여름의 잔영을 느끼며 다소 여유 있는 산행을 하였다. 각연사와 주차장
8월 29일, 강릉의 해변길을 동서남북 사방에서 몰아치는 비로 물에 빠진 생쥐 모드로 트레킹을 하였다. 3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12시부터 쏟아지는 비로 옷은 무른 등산화 안까지 젖는 참사를 당했다. 10시 출발 때는 날씨가 맑고 바람까지 불어 룰루 랄라 했는데... 강릉해수욕장에서 금년 마지막 수영을 하려던 계획이 돌변하여 바다 물대신에 빗물을 뒤집어쓰는 젖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