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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12월 12일,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요염하게 웃음 짓는 아름다운 여인의 눈썹모양을 닮았다고도 하고, 높고 험하다는 뜻의 순창의 진산인 아미산을 올랐다. 못도고개를 출발하여 배미산-작은 인수봉-아미산-순창고추장 민속마을-주차장으로 하산하는 7km/4시간의 다소 여유로운 산행을 하였다. 아미산 정상에서 광주 무등산, 화순 백아산등의 조망과 멀리 지리산의 긴 능선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유명한 고추장 민속마을을 둘레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12월 5일 인제에서 원통에 이르는 인제천리길 2구간 인제원통길을 걸었다. 문을 열자 마자 인제산촌민속박물관(박인환문학관)을 관람하고 인제시내를 지나 합강정-리빙스턴교-서호교-12사-원통시장-버스가 주차한 원통생활체육공원으로 13km/4시간의 트레킹을 마쳤다. \ \ \
11월 28일, 전국적인 눈 폭탄으로 국립공원과 지자체 모든 산이 입산을 금지하여 부득이 산행지를 인천 무의도로 변경하였다. 내린 눈이 습설로 산행에 어려움을 주어 비교적 안전한 소무의도의 바다누리길을 일주하는 트레킹을 하였다. \
11월 21일, 해파랑 31코스와 해변 가까운 산을 트레킹 하였다. 예상가는 달리 트레킹 하기 좋은 날씨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트레킹을 하였다.. 특별히 부남해변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촬영지는 숨겨진 멋진 보석 같은 풍경이었다. 덕산해변-덕봉산-일조봉-부남해변-궁존항까지 13km/4시간의 추억으로 간직할 트레킹이었다
늦가을 산은 낙엽으로 인해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 같은 위험이 따름을 실감하는 산행을 하였다. 11월 14일 귤암교에서 출발하여 만지산을 오르려고 했으나 등산로도 없고 위험하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턴하여 수리봉을 향해 출발하였으나 높은 산을 쳐다보고 질려 포기하자는 산우들의 말에 다 탈락 하고 혼자 수리봉을 향해 올랐다. 날카로운 바위와 급경사와 낙엽이 덮여 지형을 알지 못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오르는데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동강의 풍경에 끌려 산행을 포기할 수 없어 정상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