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정선/수리봉(나팔봉-653m) 본문
늦가을 산은 낙엽으로 인해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 같은 위험이 따름을 실감하는 산행을 하였다. 11월 14일 귤암교에서 출발하여 만지산을 오르려고 했으나 등산로도 없고 위험하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턴하여 수리봉을 향해 출발하였으나 높은 산을 쳐다보고 질려 포기하자는 산우들의 말에 다 탈락 하고 혼자 수리봉을 향해 올랐다. 날카로운 바위와 급경사와 낙엽이 덮여 지형을 알지 못해 미끄러지고 넘어지고를 반복하며 오르는데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동강의 풍경에 끌려 산행을 포기할 수 없어 정상까지 올랐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