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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오래 묵은 장맛같은 중.고등학교 오랜 친구 네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묵을 호텔만 예약하고 쉬면서 먹고 여유를 즐기는 자유로움을 테마로 하는 여행을 2박3일(11월 4일부터 6일) 일정으로 깅릉 솔향수목원-정동심곡 바다부채길-평창 월정사 선재길-원주 산 뮤지움을 투어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월 31일, 나포리해변보다 아름답다는 가을 마지막날의 추암해변을 따라 삼척항까지 트레킹은 환상적인 코스인 것 같다. 조금 쌀쌀한 듯 한 날씨와 투명하여 바닥이 보이는 바닷물이 철석이는 해변을 걷는 이날의 기억은 나포리 해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암-증산마을-후진항-이사부길-삼척
흔히들 울산바위라고 하면 동봉(796m)을 말하는데 더 높고 큰 바위와 조망이 뛰어난 곳은 서봉(890m)이다. 비탐방구역이라 쉽게 갈 수 없지만.... 10월 10일, 미시령 터널을 지나 경동대학 표시가 보이는 곳에서 가드레일을 넘어 희미한 길을 찾아 서봉에 올라서 뛰어난 동해에 빠져있는 듯한 속초조망을 즐기고 대청봉을 머리 보며 가까이에 황철봉을 조망하며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하고 흔들바위로 내려와 멀게 느껴지는 C지구 주차장으로 하산 하는 13km/ 5:30의 기억에 남을 산행을 하였다.
명성산은 울음산이라고도 부르는 궁예의 슬픔 흔적이 곳곳에 숨어있는 산이며 억새로 유명하여 가을에 찾는 유명한 산이다. 10월 3일, 신안고개에서 출발하여 명성산 정상 찍고 삼각봉-팔각정-억새군락지-등룡폭포-산정호수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1.5km/5시간의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억새의 물결에 묻히는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