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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성산은 서쪽은 아미천이 흐르는 동막골을 품고, 동쪽은 가마골아래에 재인폭포를 품은 산으로 연천군이 조성한 성산숲길과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고, 토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이 좋은 산으로 2월 29일, 재인폭포 주차장을 출발하여 숯골삼거리-성산(520m) 왕복-삼거리-토토봉(411m)-재인폭포-재인폭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1km/ 4:30의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며 결코 만만한 산은 없다는 생각을 하는 산행을 하였다.
봉화산은 우리나라 산 이름 중에 가장 많은(400개가 넘는 ) 산으로양구 봉화산(烽火山)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심포리와 면곤리 , 원리, 죽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5m로서 소양호조망과 설악산 서북능선이 멀리 보이며 운해로 유명한 산이기도 하다. 2월 22일, 구암리에서 출발하여 봉화산 왕복-구암리 삼거리-정중앙봉-국토정중앙점-국토정중앙천문대로 하산하는 8km/4시간의 눈길 산행을 하였다. \ \ \
봄을 재촉하는 비와 싸락눈이 날리는 2월 15일, 후삼국을 호령하던 견훤의 기상이 서려 있는 경북 상주의 청계산을 산행하였다. 갈령에서 출발하여 헬기장-산불감시초소-청계산(두루봉)-투구봉-산성터-대궐터산-동관리로 하산하는 8km/ 4::20분의 산행을 하였다. 능선 좌우로 펼쳐지는 조망을 운무로 인해 볼 수 없어 아쉬웠고 겨울바람 같이 매서운 눈바람이 내내 괴롭히는 산행이라고 기억되어질 것 같다.
2월 8일, 살기 좋다고 생거진천이라는 말이 있는 진천에 있는 두타산을 산행하였다. 내가 오른 삼척의 두타산과 평창의 두타산(박지산)과 이번에 오른 진천의 두타산이 동명의 세 번째 산이다. 울창하고 한적한 숲길과 육산의 부더러움이 있는 등산로와 정상의 아름다운 설경이 힐링을 주는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잠교에서 출발하여 팔각정-전망대-두타산-영수암-동잠교로 원점회귀하는 7.5km/ 4:30의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