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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12월 14일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스산한 날씨였지만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항골 숨바우길을 트레킹 하였다. 항골 숨바우길은 50여 년 전에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복원한 트레킹 코스로 "호흡을 통한 숲 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 숲길을 걸으며 가볍게 숨 쉬듯 산책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우리는 항골계곡주차장을 출발하여 항골숨바 우길 입구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제3갈림길에서 항골 숨바우길로 진입하여.성황당터- 제2용-왕바위소-화전민터-제1용소-항골숨바우골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12.7km/3시간 52분의 청정계곡을 트레킹 하였다.
12월 7일 문경시 가은읍과 마성면의 경계에 자리한 뇌정산을 산행하였다. 몇 해 전 희양산을 오를 때 맞은편에 우뚝 선 뇌정산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한번 오를 산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신상괴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홍은수도원-594.1봉-770.4봉-873.2봉-뇌정산-970봉-891.5봉-서릉-홍문정 입구로 하산하는 7.5km/ 4:20분에 산행을 마쳤다. 거리는 짧으나 경사가 심한 6개의 봉을 오르내리고 등산객이 많지 않아 낙엽 쌓인 길이 분명치 않아 고생한 산으로 기억할 것 같은 산행을 하였다,
11월 23일 김천 성주 칠곡에 걸쳐있는 영암산과 칠곡과 성주에 걸쳐있는 신석산을 연계산행 하였다. 고향 가까이에 있는 산이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별로 알려지지 않아 미답인 산이었다. 육산의 부더러움과 암릉의 까칠함을 두루 갖춘 산이라 어느 유명한 산 못지않게 산행하기에 너무 좋았다. 송오1리버스 주차장을 출발하여 보손지-암릉길-영암산 북봉(784m)-영암산-들목고개-536봉-신석산-두만지-신유장군유적지-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1.49km/5:46분의 기분 좋은 산행을 하였다. 방울이라는 뜻의 령(鈴)자로 되어 있는 영암산은 방울이나 종과 관련있다는 전설 또는 방울이나 종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나 영암산을 성주쪽에서 보면 방울모양으로 보여 ‘방울바위산’이라 칭하였다고 ...
4년만에 다시 찾은 산이라 친숙한 느낌이 들었으나 허벅지까지 빠지는 낙엽과 가파른 등산로없이 치고 오르는 산행은 쉽지않았다는 ....우리는 현불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조록바위봉-조람봉-평천마을 삼거리-드르네교로 하산하는 7km/4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정상에서 눈발이 날리기는 하였으나 비를 피하고 산행 마친녁에 비가 쏟아져 감사하는 마음으로 왕복 8시간의 이동거리를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