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3.1절 공휴일이라 친구들과 강이 보이는 춘천의 강선봉과 검봉산을 오르기로 하여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타고 강촌역에 내려서 삼악산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약 10분 걸어서 들머리로 들어서 강선봉으로 향한다. 몇일전에 내린 눈을 밟으며 이게 이번겨울의 마지막 눈산행 같다는 생..

2월23일 임실군과 순창군과 정읍시의 경계지역에 있는 회문봉을 다녀 왔다. 회문산은 동학군의 항쟁유적지 이기도 하고 해방이후 여수반란군의 잔당이 숨어들어 빨치산유격대 남부군사령부 동이 있어 국군에게 토벌되기까지 비운의 골짜기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치치안센터 ..

2월18일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고 괘방산이라고 부르며 '96년 9월 북한의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으로 침투해 괘방산을 타고 도주한 사건이 있어 "안보체험등산로"로 많이 알려진 산을 걷고 왔다. 봄 같은 따뜻한 날씨에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올망올망 연..

10일 설연휴 마지막 날 그동안 가고싶었던 관악산의 오지를 두루 올라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친구랑 9시에 사당역6번출구에서 만나 돌격 앞으로 전진~ 날씨 마져 좋아서 룰루랄라~ 국기봉 밑 위험구간이라고 표시 된곳도 거침없이 통과 speed up! 국기봉 통과 능선 전망대 도착, 에궁~ ..

기억에 남는 눈과 바람은 그래도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소백산이 먼저 떠오른다. 2월4일 입춘이라 봄을 가슴에 품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백산의 세찬 바람을 몸으로 맞으며...... 정상부근의 멋진 상고대와 몸을 가누기 힘든 강한 바람이 어김없이 반겨주는 산행이었습니다. 어의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