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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산이 높아 "하얀 구름이 드리워진 산"이라 백운산(白雲山)이라고 부르는 백운산의 마천봉을 올랐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가 넘어 긴장했으나 햇빛이 좋아 고생을 덜하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이라 끝없이 펼쳐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하이원의 팰리스호텔에서 출발하여 백운산 마천봉-마운틴탑-도롱이연못-마운틴콘도-언덕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1.2km/ 4시간의 눈길 산행을 즐겼다.
2일, 신년 첫 산행으로 눈이 살짝 덮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인제 원대리자작나무숲을 트레킹 하였다. 가을풍경하고는 완전히 다른 순백의 자작나무 숲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추위에 움츠린 등산객들에게 최상의 아름다움을 연출하여 주었다. 외고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자작나무 숲을 한 바퀴 돌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트레킹은 8km/ 3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
12월 26일, 겨울 눈 송년산행으로 몇 번을 올라도 늘 처음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100대 명산인 영동의 천태산을 올랐다. 살짝 눈이 덮여 미끄럽기도 한 A코스로 올라 정상 찍고 D코스로 하산하여 늦은 점심으로 닭볶음탕을 먹으며 송년산행의 방점을 찍었다.
12월 19일, 밤사이에 눈이 많이 온 영동지방에는 해파랑길 곳곳이 출입이 통제되고 금지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트레킹 하였다. 눈 온 다음날이 이렇게 따뜻한 날씨가 움츠린 마음을 풀어주어 마라톤의 영웅 왕영조 기념공원을 구경하고 장호항 거처 임원항까지 트래킹 하였다. 트레킹 말미에 임원항 해돋이 식당에서 얼큰한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는 즐거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