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11월 24일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동면에 걸쳐 있으며 유명한 봉명폭포를 품고 있는 발교산과 같은 능선에 있는 병무산을 연계 산행하였다. 육이오 전쟁 때에도 피해 없이 지났다는 오지의 오염되지 않은 산이다. 청일면 봉명리에 있는 봉명 4교를 건너 절골-명맥 바위-봉명폭포-발교산-쌍 고지 고개 삼거리-명 리치 고개-병무산-전망바위-바위 웅덩이-삼거리 이정표-사슬목이로 하산하는 약 13km/ 5시간의 힘든 산행을 하였다.

11월 17일 산의 형상이 날아가는 봉황과 같다는 경북 의성의 비봉산과 의성의 명산으로 국내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을 연계 산행하였다. 의성에는 옛 삼한시대의 대부족 국가인 조문국의 유적지도 있어 볼거리와 전해오는 전설이 많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삼각형의 뾰족한 산이 눈길을 끄는데 올라보면 정상은 꽤 넓은 평지로 되어 있고 봉이 많아 오르네림이 심하나 그리 높지 않아 뛰어난 조망을 즐기는 산행을 하였다. 수정교를 건너 비봉산-봉수대-언덕봉-금성산-금성산성-수정교로 하산하는 10.09km/ 4:18분이 소요되었다.

11월 10일 7년 만에 월출산을 찾았다. 그때는 산성대를 타고 천왕봉 찍고 구름다리를 건너 천황사로 하산하였는데 오늘은 경포대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하여 바람재-구정봉/705m(왕복)-천황봉(809m)-통천문-산성대-주차장으로 하산하는 9km/ 5시간의 산행을 하였다. 가을에 보여 주는 짙은 색의 암봉들이 펼쳐 보이는 경치에 빠져 힘든 줄 모르고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11월 3일 단풍산행의 막바지로 남쪽의 화악산 산행과 운주사를 둘러보았다. 화학산(華鶴山)은 전라남도 화순군의 청풍면과 도암면 일대에 걸쳐진 높이 613m의 산으로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느낌을 주는 산세라 하여 화학산이라고 하며 황학산(黃鶴山)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청룡리 내촌마을 주차장을 출발하여 임도-약수터-화악산(616m)-접팔재-금성산 깃대봉(496.4m)-등봉재-개천사-주차장으로 산행하며 남쪽이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고 버스로 운주사로 이동하여 수없이 많은 탑과 불상을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