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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6월 15일, 산 정상에서 강한 소나기를 흠뻑 맞으며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있는 봉우리가 9개 인 구봉대산을 산행하였다. 법흥시 일주문 조금 지나 옆으로 들머리를 잡아 음다래기골-9봉 찍고 역으로 8~1봉으로 널 목재에서 하산하여 법흥사주차장으로 약 10km/ 5시간의 불랙야크 100대 명산이기도 한 구봉대산을 비 맞고 칼바위 타는 아찔한 산행을 하였다.
6월 8일 전북 남원시 주생면, 금지면, 대강면에 걸쳐 있는 고리봉(708.1m)을 7년 만에 다시 올랐다. 매촌리마을회관 앞에서 출발하여 매월당-만학계곡-만학재-고리봉-능선 타고 하산하여 마을회관 앞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지리산 주능선을 멀리 볼 수 있는 고리봉은 조망이 뛰어나 전북의 5대 바위명산에 들 정도로 산군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는 멋진 산을 산행하였다. 옛날에 경상도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온 소금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배 끈을 묶는 쇠고리를 고리봉 동쪽 절벽에 박아 두었다 하여 "고리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
6월 1일 설악의 숨결이 느껴지는 마산봉을 산행하였다. 마산봉이 마산에 있어야지 왜 설악에 있지 하는 생뚱맞은 생각을 하며 한때 유명했던 알프스리조트 옆에서 출발하여 삼거리- 마산봉(왕복)-병풍바위(1075m)-암봉(890m)-너덜길-큰새이령(대간령)-도원리 유원지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12.02km/5:30(1:14분 휴식시간 포함)의 청정계곡에서 땀을 씻기도 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산꾼들 사이에는 깊은 오지 산이라 찾는 이가 적어 곰취가 많다는 소문이 나 있어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벌문재를 출발하여 무낼골산-물방울산-덕암산-조란봉-등골로 하산하는 약 10km/5시간 조금 더 걸려 산행을 마쳤다. 무낼골산을 지나 능선 아래로 는 곰취나물이 많다고 하나 능선을 타느라 곰취는 구경도 못하고...
삼척의 정선과 하장면 경계에 있는 풍악산은 오지의 산이라 산나물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찾는 산행객들이 쉽게 취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산이다. 산행 중에 비를 맞을 수 있다는 일기예보에 신경을 쓰며 오두재에서 출발하여 갈미봉 찍고 1177봉 넘어 덕산치에서 비를 만나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 비 맞으며 하산하였는데 길이 분명하지 않아 숲 속에서 헤매느라 오는 비 맞고 나무에 젖은 비로 샤워하는 고생이 오래 기억에 남을 산나물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