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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12월 21일 한파인하여 산행이 취소되어 2주 만에 산행인데 출발부터 앞이 안 보이는 안개로 조바심하였으나 다행히 적당한 시간에 해가 나와 꿈을 꾸는 것 같은 몽환적인 안갯속의 출렁다리를 건너고 아름다운 상고대와 발 및에서 펼쳐지는 안개의 바다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산행을 하였다. 기러기주차장을 출발하여 출렁다리-부엉산(429m)-천태산 갈림길-자지산 동봉(467.2m)-자지산 서봉(정성비))-임도 삼거리-낙안길-잠수교-기러기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7.36km/3:07분의 기억에 남을 송년 산행을 하였다.
12월 14일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스산한 날씨였지만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항골 숨바우길을 트레킹 하였다. 항골 숨바우길은 50여 년 전에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복원한 트레킹 코스로 "호흡을 통한 숲 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 숲길을 걸으며 가볍게 숨 쉬듯 산책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우리는 항골계곡주차장을 출발하여 항골숨바 우길 입구를 지나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제3갈림길에서 항골 숨바우길로 진입하여.성황당터- 제2용-왕바위소-화전민터-제1용소-항골숨바우골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12.7km/3시간 52분의 청정계곡을 트레킹 하였다.
12월 7일 문경시 가은읍과 마성면의 경계에 자리한 뇌정산을 산행하였다. 몇 해 전 희양산을 오를 때 맞은편에 우뚝 선 뇌정산을 바라보며 언젠가는 한번 오를 산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신상괴버스정류장을 출발하여 홍은수도원-594.1봉-770.4봉-873.2봉-뇌정산-970봉-891.5봉-서릉-홍문정 입구로 하산하는 7.5km/ 4:20분에 산행을 마쳤다. 거리는 짧으나 경사가 심한 6개의 봉을 오르내리고 등산객이 많지 않아 낙엽 쌓인 길이 분명치 않아 고생한 산으로 기억할 것 같은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