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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산

아내가 먼길을 떠나다 본문

나의 이야기

아내가 먼길을 떠나다

kwangsoo 2016. 9. 21. 12:09

늘 남들에게 만 일어나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인것 같은 큰 일이 나에게 일어나고 말았다.  3월16일 이후 동내 병원에서 두차례 약처방과 주사도 맞고....4월1일 세브란스 응급실 검사 처방받고 4월4일 세브란스 비뇨기과 약 처방받고 4월8일 세브란스 피검사 후 차도가 없고 의식을 못차려 4월18일 119구급차로 세브란스 응급실  검사후 중환자실 입원 19일 뇌 물 빼고 관을 심었다. 호흡기 혈액투석기 목으로 ...  무의식 상태에서 말할수 없는 고통의 투병이 계속된다. 아내가 죽어가는데 난 남편으로써 할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함에  눈물이 흐르고 목이 메인다. 하루에 12시와 오후6시에 두차례 면회시간에 딸과 나는 교대로 20분간 만났다.  주무르고 바르고 혹 듣기라도 할까해서 일어난 집안일을 이야기 하고 찬송가 들려드리고... 의사나 간호사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고하는 반복되는 나날이 142일간 계속 되었다. 핸드폰 소리에 온 신경을 모우며...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딸과 남편을 두고 먼길 떠나는 아내의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웠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좋은 계절에 천여명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빈소를 찾아와 위로해 주었고,  마지막 발인 예배를 교회에서 많은 성도들과 함께드리고,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추위를 많이 타는 당신이 좋아 할 양지바른 작은 언덕에 가지가 사방으로 뻗은 예쁜 소나무 아래 쉬게 하였다오....천국에서 다시 만난다는 소망으로 그 날을 기다리며... 

영안실/  41년을 함께한 아내를....



발인예배


양주하늘계단 수목장


쉼터


돌이 놓여 있는 소나무 하래에




A구역 B-23-14/15













아파하는 딸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나도 여기에







함께한 40여년의 세월이 애틋기만 하다
















딸이 정성으로 만든 환환을 씌우고...




천국에서 만나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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