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백두대간 천의봉(매봉산)/ 아~ 바람의 언덕 본문
이틀전 전국에 내린 폭설량이 강원도에 많을 줄은 예상했지만... 산행 출발부터 끝날 때까지 이렇게 엄청 날줄은 상상도 못했다. 빠지고 미끄러지고 넘어지고의 곡예가 반복되는 산행이 되었다. 본래는 두문동재(싸리재)에서 출발하기로 되어 있는데 버스가 눈 때문에 운행이 불가능하여 두문동재 터널 입구에서 러셀을 하며 오른다. 말하자면 예정에 없던 초입의 4km정도의 두문동재까지 오르는데 힘을 다 쏟은 듯.... 때로는 허벅지 까지 빠지는 피재(삼수령) 까지 약 14km의 눈길 산행이 인간한계를 느끼게 했다. 주중이라 백두대간팀도 없고 길을 만들며 가는 ..... 결국 매서운 바람때문에 아~ 매봉산 하며 바라보기만 하고 피재로 하산한다.
가고파산악회 목요산행
두문동재터널에서 출발한다
들머리 부터 쉽지 않다
계획에 없던 눈길...
한발만 잘못 뒤디면 허벅지 까지 빠진다
쌓인 눈이 엄청나다
대단하신 부부회원
모두들 신나한다/ 맨 오른쪽 서울가고파산악회 대장님은 백두대간을 18번 했다네요.....
화장실 안내석이 너무 멋지다
우리도 인증 샷
저기보이는 바람의 언덕으로 GO!
눈 눈 엄청나다
발자국만 따라서 조심 조심....
눈 참 징 하네요이~
금대봉 찍고...
눈의 아름다움도 차원이 있다~~~
이게 뭔 일 이레~
조망이 너무 좋다
빠지면 일어나기도 힘들어
눈밭에서 컵라면 성찬을...
여기서 피재까지는 얼마나 남았나???? 힘들고.....
멀리 태백산 또 함백산이....
이렇게도 함 작난 해 본다
바람의 언덕/ 매봉산(천의봉)이 눈 앞에....
파아란 하늘과 흰 풍력기와 나무 한그루가 너무 조화롭다
여기서 우리는 선두의 발자국를 잃고 알바를 한다
이 창고가 이정표라는 것을....
저 웅장한 풍력기가 바람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한계를 도전하는 듯한 추위와 바람을 맞이한다
그래도 이 조망은 놓칠수는 없지... 선자령의 풍력기도 보인다.
백두대간 천의봉 표지석
그냥 눈으로 보고 패스한다
얼마나 멋진 풍경인가...
또 언제 올지 모르니 기념으로...
설치비도 엄청나지만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여 판다고...
하산길도 만만치 않네...
고냉지 밭을 지나며...
이런게 코발트 색일까....
여기는 동해에서 남해로 흐르는 3대강의....
그렇지 쉽지않다고 했는데....
에궁~ 이제 삼수령/ 피재(난리를 피해 넘는 재라는) 도착이다.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발원지라고...
삼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