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송추 여성봉/ 오봉 본문
소한의 날씨 탓인가 사람으로 말하면 송추 여성봉은 너무 사나운 여자같다는 생각이 든다. 송추유원지 입구에 들어서면 앞을 가로막는 것 같은 높은 산이 여성봉 이다. 겨울 등산의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 다리가 시리다 못해 따갑다.... 오늘은 08:00에 불광역에서 추위를 무계념으로 받아 들이는 셋이 704번 버스를 타고 송추로 달려가 여성봉- 오봉-송추폭포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였다. 겹겹이 쌓인 눈길과 얼음으로 포장한 빙판길은 겨울 산행에서만 맛보는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지난주에 우이령에서 본 오봉을 오를은 반대 방향인 송추로 올라 샅샅히 뒤졌다고나 할까...
불광역에서 버스를 타고
704번 버스를 타고....
기대와 설레임이 있기에 늘 출발은 즐겁다
여름에는 많은 삶들의 쉼터인데...
눈밭을 걸어서 산으로 ....
우리는 북한산 둘레길을 우선 탄다
눈이 참 많기도 하다
산넘어 고개를 내미는 한 성깔 할것 같은 여성봉
계단은 언제나 쉽지 않다
나무가지에도 눈이 ....
이젠 눈 앞에 완전히 모습을 들어 낸 여성봉
또 계단을 오르고....
사고다발 지역이라고...
여성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다
로프도 잡고...
희뿌연 송추시가지...
산마다 자세히 보면 다 다른 특징과 매력이 있다 그래서 산꾼들이 이산 저산으로 헤메는게 아닐까...
드디어 여성봉 앞에서...
눈 때문에 속살은 감추어져 있다/여성봉
정상에서 인정샷
여성봉에서 잡은 오봉/ 우이령의 반대방향에서는 확실하게 오봉을 셀수 있다
여성봉에서 북쪽 향하여...
상장능선 넘어 장엄하게 보이는 인수봉과 백운대
위에서 본 여성봉
멀리 산넘어 북한산
영하의 추위에 떨고있는 여성봉 고양이
우리는 금줄 넘어서 ....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계속 눈을 끈다
나무 사이로 오봉중 3봉이...
너무 멋진 오봉
이 멋진 오봉을 보고 그냥 갈수 있을까....
가운데 둥근 4봉은 멀리서는 구분이 않된다
더 가까이에서 오봉을 보려고...
더 이상 접근할수 없는 지점까지....
우리를 유혹하는 도봉산
구름에 먹혀가는 인수봉과 백운대
450여개의 탐방로가 있다니 ...
송추폭포로 향하는...
햇빛을 받고 있는 사패산
송추폭포는 얼음과 눈으로...
어~ 조심해서...
여름의 웅장한 폭포는 간데 없고 눈과 얼음 뿐이다
고드름...
송추이주단지 안내판
이주단지 휀스가...
송추유원지 입구로 하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