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산
화순 백아산(白鵝山 810m) 본문
날이 채 밝기전 어둠을 뚫고 집을 나서니 눈보라가 휘몰아쳐 전남 화순까지 가는 산행길이 빙판으로 악전고투하는 산행이 아닐까 걱정이다. 5시간여를 달리는 내내 눈보라가 치다가 해볓이 났다가 흐리다를 반복한다. 산행 들머리인 관광농원주차장을 지나쳐 덕고개에서 출발하여 절터바위-하늘다리-마당바위-백아산정상-문바위 삼거리-768봉-백아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였다. 하늗다리 현수교를 지날 때 눈보라가 몰아쳐 흔들리는 두려움으로 하늘다리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줄알고 검먹기도 하였다. 긴 이동 거리와 변화무쌍한 날씨와 바위가 많은 산을 무사히 산행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안고 귀경 하였다.
덕고개 출발지
뒤돌아 본 산
각시바위 앞에서...
각시바위
폐광인가....
660.2m봉 삼각점
절터바위로 오른다
하늘다리는 절터바위와 마다바위를 연결 하였다
하늘다리는 절터바위와 마당바위를 잇는 길이66m, 폭1.2m로 150명이 동시에 건널수 있게 설계 하였으며 화순군에서 20억원을 들여 2013.12.20.에 완공 했다고 ....
마당바위는 역사적으로 여순사건과 6.25사변을 치르면서 지리적 요충지대인 마당바위를 차지하기 위하여 토벌대와 빨치산이 치열한 전투로 많은 희생자가 있었다고 하며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이점으로 빨치산 전남 총사령부가 있었다고 한다
백아산(白鵝山 810m)이란 이름은 석회석으로 된 봉우리가 마치 거위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백아산 이라 지어졌으며, 상여 바위, 절터 바위, 마당 바위, 등과 같이 아름다운 바위가 많다고 한다.
전망대
라면 파티~
갈길이 멀다/ 16:55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