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있는 육이오의 치열한 전쟁터였던 백암산 선야봉 신선봉을 산행하였다. 육백전승기념탑이 있는 백령고개를 출발하여 서암산(왕복/625m)-독수리봉(643m)-백암산(654m)-757봉-신선봉(755m)-선야봉(758m)-남이자연휴양림으로 (12km/5:30) 하산 하였다. 많은 생명을 앗아간 격전지를 실감하는 업다운과 까칠한 능선이 계속되며 조망이 거의 없는 오지 산행이었다.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1번지, 역평리 산16-2번지 소재다. 1991년 3월25일 금산군수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6.25 직후 5년간 공비토벌 작전으로 육백고지 기슭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276명의 민.경.군 호국용사의 고귀한 승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전승탑과 충혼비 및 공적비를 세웠다고 적 사살 2287명, 생포 1025명이라는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전사자 276명(민간 72, 경찰 184, 군인 20명)이 발생하는 아군의 피해도 있었다.
백령고개 /육백고지전승탑을 들머리로 출발한다
충혼비와 공적비
치고 오르면 금산 백령성터가 있다
백령성 기념물 제83호,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산 1외 1필 위치이며, 남이면 건천리와 역평리의 선야봉 동쪽에 있다. 성벽은 돌로 축조하였고, 둘레 약 207m, 외벽 7m 내벽 3m 높이, 상부 너비는 4m 정도로 백제의 테뫼식 산성이다. 백제시대 말기에 신라 방어 및 진출의 전초기지 역활로 사용되다가 백제 멸망과 함께 그 용도가 폐기되었다. 김정호의 청구도에는 백자령(栢子領)으로, 대동여지도에는 탄현(炭峴)으로 기록되었다 한다
백령성곽
헬기장
백령성에서 내려와 임도를 건너 백암산으로
절개지를 오른다
전쟁터 답게 산세가 까칠하다
서암산 정상(왕복)
서암산(西岩山/ 618.2m) ~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은 넙쩍돌에 쓴 매직펜 글씨뿐,
나리꽃이 ...
여기서 전쟁을...
독수리봉 능선 ~ 백암산으로 가기 전 거쳐가는 절경지 암릉구간이다. 독수리 부리를 닮은 멋진 암봉과 노송멋지다
기어 오르고
타야 할 산들이 좌악~
독수리봉 정상의 돌탑
헬기장
백암산(白岩山/ 654m)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라 육백고지라는 이름이 붙었고 바위벼랑이 아침나절 햇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나기 때문에 백암산이라 불렀다는 유래가 있고, 그래서 아랫마을도 흰바위 마을(백암리)이라고...
백암산 정상
백암봉에서 내려서는 까칠한 ....
사거리
금남정맥에서 벗어난다
신선봉 삼각점
오십폭포로 하산하지 않고 직진한다
선야봉은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거나 녹이기 위하여 화덕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기구를 풀무라고, 정상의 북동쪽 신선풀무대에서 신선이 쇠를 달구느라 풀무질을 해서 선야봉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고 완주 피묵리 고당마을 주민들은 뾰족한 산세 때문에 촛대봉 또는 선녀가 마을 앞 계곡에서 목욕하며 놀았다는 의미로 선하봉으로도 불렀다는...